6일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공화당의 마이클 블룸버그후보가 당선됐다.
사상 가장 치열한 뉴욕시장선거로 기록된 이번 선거에서 블룸버그는 개표중반까지 민주당 마크 그린후보와 49대49로 밀고 밀리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막판에 근소한 표차로 앞서 108대 뉴욕시장에 당선됐다.
루돌프 줄리아니 뉴욕시장의 강력한 지지를 등에 엎고 선거에 나선 공화당의 블룸버그 후보는 억만장자 사업가로 평생 민주당 당적을 지니고 있었지만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으로 말을 바꿔 탔다.
반면 시민운동가인 마크 그린 민주당 후보는 선거전 초반까지만 해도 지지율면에서 블룸버그 후보를 압도했었으나 9·11 테러참사 이후 줄리아니 시장의 공개지지를 얻은 블룸버그 후보의 적극공세에 밀려 ‘원점승부’를 벌여야 했다.
차기 뉴욕시장에 당선된 블룸버그 시장당선자는 9·11 테러로 인해 40억~60억 달러의 재정적자가 불가피한 뉴욕의 경제를 추스르는 한편 쑥밭으로 변해버린 맨해턴의 재개발을 담당해야 하는 지난한 과제를 떠맡아야 한다.
한편 뉴저지와 버지니아주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제임스 맥그리비 후보와 역시 민주당인 마크 워너후보가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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