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한국마켓과 중국마켓 앞에서 플라이어를 나눠주는 것으로 캠페인을 마감했습니다" 로랜교육구 교육위원에 출마한 코버트 김씨(34)는 투표일을 하루 앞둔 5일 그동안 가정방문과 전화를 통한 선거 캠페인에 최선을 다했다며 "선거결과에 상관없이 보수적인 틀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로랜교육구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한인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는 IB 프로그램의 경우 9학년 학생들이 실력에 벅찬 10학년, 11학년 과목을 듣다가 성적이 나쁘게 나오면 대학진학에 결정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데도 일부 학부모들이 맹목적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나 교육구측에서도 그같은 폐단을 알면서도 학생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필요도 없는 IB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김씨는 지난번 후보 공개 포럼에서 이 문제를 지적했더니 이 프로그램을 앞장서서 도입했던 기존 교육위원들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고 사정을 잘 아는 학교측에서는 환영을 했으며 내용을 모르고 있던 학부모들로부터는 질문이 쇄도하더라며 이날 포럼에서 33년 동안 교사, 교장으로 재직하다가 은퇴 후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는 로랜교육구 원로 빅토리아 피셔의 지지를 얻게됐다고 전했다. 김씨는 선거일인 6일 집 가까운 투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집에서 개표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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