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이번주내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본격적 지상 특공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 ‘데일리 텔레그라프’지가 4일 보도했다.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탈레반 붕괴후 자히르 샤 전아프간국왕을 지도자로 하는 아프간 과도정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가 확고해지는대로 본격적 지상 특공전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라는 명령이 미·영국군 지휘부에 하달돼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본격적 지상 특공전은 아프간 북부의 전략요충 마자르 이 샤리프 일원에 대한 미군 특수부대의 증강으로부터 시작된다.
같은 날 리처드 마이어스 미합참의장은 "지난 2-3일 아프간에 특수부대 병력을 현저히 증강시켰다"고 밝혔다.
미국은 4일 B-52 폭격기 65대를 동원해 아프간 북동부 탈레반 전선에 맹폭을 퍼부었다. 미군 기들은 이날 오전 아프간·타지키스탄 국경 코크차강 주변의 탈레반 진지에 100발이상의 폭탄을 투하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미국은 또 "마자르 이 샤리프와 바그람 등 8개 전략도시에 자리잡은 탈레반 군사시설과 알 카에다 테러훈련 캠프를 겨냥해 24시간 동안 전폭기 40대를 동원해 집중폭격했다"고 캐더린 애보트 미국방부 대변인은 말했다.
미국방부는 "미군 특수부대 소속 헬리콥터가 2일 아프가니스탄 북부지역에서 악천후로 추락, 탑승자 4명이 부상하고 공군 무인정찰기 프레데터 1대가 실종됐다"고 밝혔다.
한편 오사마 빈 라덴은 3일 아랍 위성방송 알 자지라를 통해 방영된 비디오 녹화연설을 통해 "이번 분쟁은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종교전쟁’이며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범죄자"라면서 "이슬람교도들은 자신들의 종교와 아프간 동포를 지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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