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빠진 남가주 경제를 살리기 위해 LA카운티의 경제, 정치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는 1일 LA컨벤션 센터에서 카운티내 88개 시정부 관계자들과 해당지역의 주요 비즈니스 리더등 300여명을 초청, 경제 회생을 위한 긴급포럼 ‘경제 정상회의(Economic Action Summit)’를 개최했다.
마이크 안토노비치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제안에 따라 LA카운티 경제개발 공사와 LA시의 후원으로 마련 이날 회의에서는 불경기를 타개하기 위한 각 분야의 목표설정과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방안들이 마련됐다.
안토노비치 수퍼바이저는 "지난 9월 테러사건의 여파로 인해 심각하게 타격을 받은 남가주 경제를 살리기 위한 대대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늘 회의가 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경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하루빨리 경제가 정상을 되찾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실천에 옮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다뤄진 주요 이슈는 ▲LA국제공항(LAX)과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한 대안 ▲공공사업 부분의 신속한 작업 착수 ▲개인사업 분야의 신속한 허가 ▲노동력과 생산시설의 효과적인 재배치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한 스티븐 샘플 USC 총장은 "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정부기관뿐 아니라 일반 사기업들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심리적인 위축감을 떨쳐버리고 정상적인 경제활동과 함께 과감한 사업추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LA카운티 정부와 행사 주최측인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는 회의를 마친 후 ‘불경기 해결을 위한 90일간의 실행계획(90-Day Action Plan)’을 작성해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와 각 로컬 정부기관에 전달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매달 보고서를 통해 발표하기로 했다.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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