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핫라인, 주정부 매칭펀드통해 빠르면 이달 말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삶을 계획할 기간동안 임시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가정폭력피해자 임시 거처(Transitional Housing Program)가 빠르면 이 달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한인 여성들과 자녀들을 보호하고 법적인 지원과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임시거처는 여성 핫라인이 지난 해 일리노이 범죄정의 정보기구(Illinois Criminal Justice information Authority)로부터 얻은 9만 7천 달러의 기금과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확보되야 할 2만 4천달러의 매칭펀드를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인 가정폭력피해자 임시거처를 운영하게 될 여성핫라인의 최인혜 이사장은 “연간 가정폭력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180건에 달하며 이 들은 언어, 문화적 장벽으로 인해 미국 쉘터(피해자 임시거처)를 이용하기 어려워 지난 해 주정부에 그랜트를 신청했다”며 “한인 여성과 자녀들이 새로운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거처와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이사장은 “그러나 이번 정부 그랜트는 매칭펀드형식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 전체 기금중 20%를 보조한다는 전제조건하에 지급된 것이어서 약 24000달러를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모금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인 교회, 각종 단체들을 통해 취지를 설명하고 기금을 모금하거나 물품을 기부받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정폭력피해자 임시거처계획의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영주씨는 “현재 예산으로는 12명이 1년 6개 월 간 거주할 수 있으며 거주에 필요한 가구 및 생활용품까지 구비될 것”이라며 “처음 시행되는 한인 가정폭력피해자 임시거처인 만큼 주정부에서도 관심이 높고 결과가 좋으면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빠르면 이 달부터 운영될 가정폭력피해자 임시거처에 입주할 자격은 그 동한 여성핫라인을 통해 상담을 한 경험이 있고 폭력환경에서 벗어나 경제적으로 자립할 의지가 있으며 법적, 사회적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이다.
한편 가정폭력피해자 임시거처를 위한 후원은 현금을 비롯, 가구, 부엌용품, 사무용품, 가정용품, 개인용품, 어린이 용품등 물품으로도 가능하다.
(여성핫라인 : 1-877-863-6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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