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31일 50여대의 전투기와 6대의 B-1과 B-52 중폭격기를 동원, 아프가니탄의 탈레반 북부거점들에 대해 융단폭격을 가했다.
B-52 폭격기는 이날 카불 북쪽 50km 지점의 탈레반 전선에 최소한 2차례의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 B-52 폭격기는 이날 낮 12시 20분(현지시간)과 12시 36분 두차례에 걸쳐 소말리 평원 상공의 고도를 선회했으며, 북부동맹과 대치중인 탈레반 전선 상공에는 5~6차례의 대규모 버섯구름과 먼지가 일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존 스터플리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의 공습이 탈레반의 전략요충인 마자르-이 샤리프와 카불 인근에 집중됐으며 작전목표는 탈레반의 보급로와 통신로를 파괴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카불진격을 준비중인 아프간 북부동맹은 이슬람 금식월인 라마단 기간중에도 미국이 공격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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