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는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분기별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지난 93년 1·4분기의 마이너스 0.1% 이후 8년 반만에 처음 있는 일이며 지난 91년 1·4분기 2%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이래 10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뒷걸음을 친 것이다.
이에 따라 경제 전문가들은 지난 90년대 초이래 미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됐던 경기팽창이 마감되고, 본격 침체에 빠져드는 징후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GDP 마이너스 성장의 주 요인은 GDP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지출 감소와 기업들이 시설과 장비에 대한 투자를 계속 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분기의 마이너스 성장률은 월가의 당초 예상치에 비해 양호한 편으로 이코노미 닷컴사에 따르면 월가의 경제 전문가들은 마이너스 1% 성장률을 예측해 왔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증시의 주가는 GDP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아 다우존스지수는 GDP 발표 후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가 후반에 0.51%(46.84 포인트) 밀린 9,075.14, 나스닥지수는 1.37%(22.80포인트) 상승한 1,690.2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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