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공항과 항공사의 안전규정에 대한 단속이 강화된다.
노먼 미네타 연방교통장관은 지난 30일 9·11 테러참사 이후에도 항공 보안에 여전히 허점이 발견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승객들의 탑승과 항공기 출발이 지연되는 한이 있더라도 안전규정 위반을 철저히 단속할 것을 연방항공청(FAA)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FAA는 보안 검색과정에서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해당 검색대를 즉각 폐쇄하고 완전한 검색이 이뤄질 때까지 탑승절차와 항공기 이륙을 중지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FAA 보안요원들에 따르면 일부 항공사들은 테러 이후에도 여전히 운항 스케줄 지연을 피하기 위해 승객과 수화물에 대한 철저 검색에 소홀하고 있다.
한편 항공 안전과 관련, 미국으로 오는 국제선 항공기의 승객 명단 제출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바이런 도건 연방상원의원(민주)은 30일 "테러리스트나 용의자를 가려내 이들의 미국 입국을 막기 위해서는 승객들의 신원 확인이 필요하다"며 이같은 법안을 연방상원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도건 의원에 따르면 테러사건 이후 연방세관 당국은 모든 국제선 항공사에 대해 승객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나 일부 중동계 항공사 등 15%의 항공사들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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