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원에 당선되면 지역주민의 생활향상(Quality of Life)을 위해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교통체증 해소, 노인보건 등에 중점을 둔 정책 입안에 주력할 것입니다" 한인 1.5세로 내년 가을에 치뤄지는 메릴랜드 주하원 제15지구 민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진희(43, 미국명 Jinhee Kim Wilde)변호사의 당찬 포부다.
“워싱턴 지역의 한인이민사회도 안정기로 접어드는 시점에서 이제는 미 주류사회 정치에 참여해야 할 때입니다. 정치참여는 유권자 등록을 통한 투표에서 시작되며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때 정치인들도 관심을 갖고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김변호사는 내년 메릴랜드 주하원 선거도 지난해 대선과 마찬가지로 박빙의 승부로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므로 투표권을 가진 한인동포가 반드시 투표에 참여,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가 출마한 제15지구는 포토맥, 풀스빌 등을 포함하는 몽고메리 카운티 지역으로 전통적으로 공화당 강세지역. 이 지역의 주하원 선거는 내년 9월10일 예비선거를 거친 민주당과 공화당에서 각각 3명씩, 총 6명의 후보자가 11월5일 선거에 나서게 된다. 김변호사가 속한 15지구 주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현재 5명이 경선에 나서고 있다.
13세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그는 시카고 지역에 거주하며 시카고 대학과 시카고 로욜라 법대를 졸업한 후 시카고 시 법원의 검사(86년~88년)를 역임했다.
그는 89년 메릴랜드 지역으로 이주, 변호사 활동을 겸하며 98년 연방하원의원인 마크 슈라이버의 제15지구선거 본부 코디네이터, 글렌데닝 주지사 선거운동본부에서 활약하며 정치경험을 쌓았다. 이어 98년 메릴랜드 지역에서 아시안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직선을 통해 민주당 중앙위원에 선출됐으며 지난 6월 몽고메리-PG카운티 수도관리위원회(WSSC) 위원으로 지명받기도 했다.
그의 부군은 국립보건원(NIH)에서 장기이식수술 전문가로 근무중인 데이빗 와일드 박사이며 슬하에 9세, 14세난 두 아들을 두고 포토맥에 거주중이다.
한편 그는 이번 27일(토)의 첫 기금마련 파티를 시점으로 기금모금과 함께 선거운동을 본격화한다. 기금마련 파티는 김변호사의 이웃인 로버트 텅씨 자택( 11733 Le Havre Dr. Potomac)에서 열리며 로버트 언더우드 연방하원의원(괌, 민주)이 참석, 지지연설을 할 예정이다.
▲문의(301)94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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