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테러 및 탄저균 위협에도 불구하고 LA국제공항이 리무진과 셔틀버스 등 상업용 차량을 아무런 검색없이 그대로 통과시키는등 공항안전에 큰 허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지난 9·11 테러참사 이후 택시운전사들의 개인기록은 미 연방수사국(FBI)으로 보내지는 등 어느정도 사전조사가 있었으나 리무진과 셔틀버스 운전사들에 대한 기록조회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공항관계자들은 "버스 운전사들은 경비를 요하는 구역으로 접근할 위험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공항에 출입하는 모든 상업용 차량은 입구에 설치된 경찰 검문소에서 검문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는 넘치는 차량과 부족한 경찰인력으로 인해 형식적으로 검문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은 "공항에 들어오는 상업차량 운전사들의 신분증 검사는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폴 하이니 대변인은 "하루동안 공항에 출입하는 2만5,000여대의 상업차량을 일일이 검사하다가는 교통이 마비될 것"이라며 "택시 등 상업용 차량은 운전사 없이 터미널 앞에 서 있을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조사를 안하고 있으나 일부 차량에 대한 불시검색은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무진과 셔틀의 면허를 발급하는 가주공공요금위원회(PUC) 관계자는 "주정부 자체의 새로운 법안이 생겨야만 이들에 대한 사전조회 등 검색이 강화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공항을 출입하는 일반차량의 경우 연방항공청(FAA) 규정에 의거, 터미널 앞에 잠시도 차를 세울 수 없으며 경찰은 터미널 앞에 운전자가 없는 자동차가 주차돼있을 경우 인근 300피트 이내의 모든 사람들을 대피시켜야 한다.
현재 공항을 드나드는 일반차량의 경우 파킹랏에서만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으며 리무진, 셔틀, LA시에서 면허를 받은 택시는 터미널 앞에 접근해 승객을 태우거나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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