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는 17일 본보회의실에서 9·11테러사태 희생자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1차 모금액 6만8천 20달러 60센트를 미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측에 전달했다.
이 날 성금모금행사에는 교계, 한인단체 및 개인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석균쇠 한인회장이 적십자사 놈 에드워즈(Norm Edwards)씨에게 모금액을 전달했다.
적십자사를 대표해 성금을 전달받은 에드워즈 케이스 매니져는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도네이션을 받은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나 더욱 의미있는 일은 적십자사와 한인 커뮤니티간의 관계가 시작됐다는 점”이라며 “어려움을 돕는 일에 한인사회가 동참한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적십자사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라며 “누구든 어려움에 처하면 적십자사에 연락해 도움을 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성금전달식에 참석한 시카고 한인 노인센터의 옥성도씨는 성금전달과 관련 “금액이 많고 적음을 떠나 미국을 제 2조국으로 재인식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미국이 여러 민족으로 이루어진 나라이지만 국난을 당했을 때는 합심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빌라델비아 교회 이헌기 목사도 “예수의 사랑을 거져 받은 자로서 희생자들에게 사랑을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보에서는 성금이 모아지는 대로 계속해서 적십자사측에 추가로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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