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탄저균이 발견되고 시카고지역에서도 흰색가루가 자주 발견돼 주민들이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과 관련,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이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나섰다.
데일리 시장은 17일 긴급성명을 통해 전국적으로 탄저균 포자가 들어있는 흰색가루가 계속 발견되고 있으나 지금까지 시카고지역에서 발견된 각종 흰색가루에는 탄저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지말고 심정적으로 안정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그는 또 탄저균 가루가 아닐까하는 불안과 공포심 으로 인해 지금까지 상당수 주민들이 흰색가루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지만 조사결과 전혀 위험한 성분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하면서 비록 탄저균 같은 생화학 테러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극도로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데일리 시장은 공포심이 극에 달하면 자세히 살펴보지도 않고 무조건 신고부터 하게된다고 지적하고 최근 무분별한 신고 급증으로 인해 경찰과 소방력이 한계에 달할 정도라고 꼬집었다.
데일리 시장은 최근 주민들이 신고한 정체불명의 흰색가루를 가운데는 베이킹 소다, 으깬 아보카도뿐 아니라 심지어는 설탕으로 판명된 경우도 있었다고 전하면서 주민들이 조금만 이성을 갖고 자세히 관찰하면 위험물질이 아닌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딕 드바인 쿡카운티 검사장은 허위로 탄저균 발견 신고를 한 주민들은 수사해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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