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불교가 좋다.’
미국의 테러와 보복전쟁이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문명 충돌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코미디 배우 짐 캐리(39)가 불교로 개종했다.
미국의 연예주간지 ‘스타’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평소 티베트 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캐리가 이번 테러와 전쟁사태를 통해 개종했다고 전했다.
기독교인인 캐리는 배우 리처드 기어와 마찬가지로 티베트 불교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존경해 왔고 평소 “티베트 사람들은 정말 매력적이다”라며 호감을 표현해왔다.
9월 11일 테러사태 이후에는 캐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홀로 식사를 하며 명상에 잠긴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또 티베트 불교에 대한 책을 다량으로 구입, 나홀로 읽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가 읽는 책은 주로 몸과 마음을 화합하는 법, 지저분한 버릇을 극복하는 법, 인생에 신성한 영역을 발견하고 두려움을 잊는 법 등 주로 정신 수양에 관계된 책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과 워싱턴 테러 참사로 100만 달러(약 13억원)를 기부하며 테러 복구활동에 열심인 캐리는 ‘이번 테러와 보복 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가끔은 인생에 힘든 일도 있다. 삶은 살 만한 것이다. 구름이 걷힌 후에 햇빛이 다시 비치지 않느냐”며 ‘마스크’ ‘케이블 가이’ 등 코미디 역을 자주한 배우답지 않게 인생에 대해 관조적인 입장을 보여줬다.
캐리의 대변인 말리 레슬리는 “캐리는 정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캐리가 정신수양에 관한 책들을 읽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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