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 초·중·고·대학생을 위한 비영리 무료상담기관인 ‘한인교육상담소’(Korean-American Education Center, 소장 이기환)가 문을 연다.
이 상담 프로그램은 이민생활이나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진로문제로 갈등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매주 화∼목 저녁 6∼8시 LA고교 커뮤니티룸에서 칼스테이트 도밍게즈힐즈 교육학과 이기환 교수,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교육학과 샌드라 정 교수, LA고교 지경희 카운슬러 등 교육전문가들에 의해 운영된다.
KAEC에서 실시할 프로그램으로는 개인 및 단체 교육상담, 문화교육 브릿지프로그램, 교사지망생을 위한 교육인턴십프로그램, 교육개발 및 연구프로그램과 사회교육프로그램 등이 있다.
개인 및 단체 교육상담은 사전예약이 요구되며 원칙적으로 이민연륜이 짧은 학생에게 우선순위를 둔다. 6주간 진행되는 문화교육브릿지 프로그램은 중고생을 대상으로 연중 4회 세션에 걸쳐 실시되며 세션당 15명으로 인원을 제한한다.
이기환 소장은 "미국문화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고전하는 한인 학생들에게 전문적인 도움을 주고자 뜻맞는 교육관계자들과 6개월간 준비 끝에 설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력과 재정 등 조직적 골격을 더욱 탄탄히 해 활발히 이용되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상담소 스탭 LA고교 지경희 카운슬러는 "너나 할 것 없이 명문대를 찾아 지원하기에 바쁜 요즘 대입시즌에도 주위를 둘러보면 학교에 적응조차 못하고 겉으로 돌며 가슴앓이 하는 한인 청소년들이 수두룩하다"며 "정작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아야 할 이들은 바로 이런 청소년들"이라고 강조했다.
KAEC는 16일 오후 7시 LA고교(4650 W. Olympic Bl.) 칼리지오피스(176호)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각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한 후 상담 예약을 받아 17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담문의 및 예약 (323)937-3210 ext. 217 지경희 카운슬러. sangk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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