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떻게 그렇게 키 작은 사람이랑 살았는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니나’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카레니나가 어느날 갑자기 남편의 손을 보았는데그 손이 그렇게 못생겨 보일 수가 없었다는 이야기다. 사랑이 식으면 모르고 지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법이다.
호주 출신 여배우 니콜 키드먼(34)이 전남편인 배우 톰 크루즈(37)를 ‘키가 너무 작다’고 비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키드먼은 최근 미국 인기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에 출연해 “나는 요즘 하이힐도 신고 다닐 수 있다. 또 키 큰 남자와 사귀는 데도 문제가 전혀 없다”며 할리우드 스타 중 키가 작은 크루즈를 놀려 방청객들을 웃겼다.
178㎝의 장신인 키드먼은 173㎝의 크루즈와 결혼 생활 동안 자신보다 키가 작은 남편을 위해 높은 굽의 신발을 자제해 왔다. 하지만 이혼한 지금 그 남자의 키가 작다며 놀리고 있는 것이다.
키드먼의 한 측근은 미국의 대중지 ‘내셔널 인콰이어러’에 “키드먼이 크루즈에게 빠져 있을 때에는 전혀 문제가 안됐지만 사랑이 식은 지금에는 크루즈의 단점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키드먼은 “어딘가에 나에게 어울리는 그런 남자가 있을 것이다. 사랑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라며 또 다른 사랑을 갈구했다.
현재 크루즈는 자신과 키가 딱 막는 스페인 출신의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스(27ㆍ162㎝)와 사귀고 있다.
할리우드의 소식통들은 크루즈가 페넬로페와 사귀는 이유에는 키가 컸던 전부인 키드먼에 대한 반감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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