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면이용 인간의 창조적 몸짓통해 영적 세계 추구
▶ 한인 이기하씨 출연
한인 무용가 이기하씨와 미 무용계의 산증인 메리언 스캇을 비롯한 10명의 정상급 무용수들이 함께 펼치는 공연 ‘영혼의 춤 5 : 영적매체인 가면들’(Spirit Dances 5: Mask as Intermediaries)이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샌타모니카에 위치한 하이웨이스 퍼포먼스 스페이스(1615 18th St.) 무대 위에 오른다.
먼 옛날부터 제사나 각종 의식에서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수단으로 쓰여진 세계 각국의 가면들을 이용한 이 공연은 인간의 창조적 몸짓을 통한 영적 세계와의 소통을 추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사전에 계획되고 연습된 안무를 일체 배제하고 무용수가 순간에 느끼는 신명에 따라 진행된다는 것도 이 공연만이 지닌 특징으로 관객들은 매회 전혀 다른 무용을 감상하게 된다.
세종대와 UCLA에서 무용을 전공한 이기하씨는 LA페스티발, 새크라멘토 심포니오케스트라 공연, 뉴잉글랜드 국제안무가대회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공연했으며 이씨의 무용공연 ‘어둠속의 춤’, ‘환각’은 KCET에 의해 방송용으로 제작, 방송되기도 했다.
UCLA와 칼폴리대학에서 무용을 가르쳐온 이씨는 현재 LA지역 현대무용단 ‘찹스틱 앤 스니커즈’의 공동프로듀서이자 안무가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무대를 기획한 마리언 스캇은 79세의 고령에도 활동을 멈추지 않는 원로 무용가로 마사 그레이엄, 도리스 험프리, 헬렌 타미리스 등 현대무용을 이끈 세계적 무용가들과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수년간 펼쳐진 시리즈 공연 ‘영혼의 춤’은 순간적 영감과 찰나성을 근간으로 펼쳐지며 지난 공연에는 ‘음과 양’ ‘삶의 경축’ 등의 부제를 달아 선보였다.
공연시간 10월12, 13일(오후 8시30분), 14일(오후 5시) 티켓 13∼1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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