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물 맥그리프 버틴 1루 대신 ML 진입위한 좌익수 수업
“장애물이 생기면 돌아가면 된다.”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거 1루수 최희섭(21)이 외야수 수업을 받는다. 프레드 맥그리프의 입단으로 앞길이 막혀 가장 빠른 시일 내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르는 길은 포지션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카고 컵스의 짐 헨드리 부단장과 최희섭의 에이전트 이치훈씨는 16일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에 참가 예정이던 최희섭을 애리조나 가을리그에 출전시켜 좌익수 수업을 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루에 출중한 좌타자 맥그리프가 버티고 있는 반면 좌익수는 매트 스테어스와 마이클 터커 등 여러선수들이 번갈아 보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 따라서 최희섭의 내년 메이저리그행 티켓은 플라이볼을 얼마나 잘 잡느냐에 달려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맥그리프가 부상을 당하거나 부진할 경우, 원래 포지션인 1루수로도 투입될 수 있는 ‘양수겸장’의 포석인 셈이다.
최희섭은 10월2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애리조나 피닉스 인근에서 열리는 가을리그에서 메이사 솔라삭스 팀의 좌익수로 뛰게 된다. 대신 11월 출전 예정이던 푸에르토리코 겨울리그는 포기했다. 최희섭은 한국에서 중고교시절 가끔 외야수로 뛴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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