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의 금요일’ 에도 특급은 달린다
▶ 박찬호 내일 오클랜드 A’s전 등판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출발한다."
LA 다저스의 박찬호(28)가 흥분됐던 올스타의 기억을 뒤로하고 생애 첫 포스트시즌을 목표로 후반기 시동을 건다. 첫 출격은 오는 13일. 오클랜드 네트웍 어소시에이츠 콜로시엄에서 벌어지는 오클랜드 A’s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중 2차전이다. 전반기 마지막 4번의 등판에서 모두 실패한 ‘마의 9승고지’를 향한 5번째 도전이기도 하다.
지난해 AL 서부조 챔피언인 A’s(44승43패)는 시즌 출발선에서 실족(첫 12게임에서 2승10패)하는 악몽의 스타트와 시애틀 매리너스(63승24패)의 맹렬한 기세에 눌려 전반에만 무려 19게임차로 뒤지며 타이틀 방어 꿈이 사실상 물 건너갔고 와일드카드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하지만 시즌 전 뉴욕 양키스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됐을만큼 전력은 최상급의 팀이다.
마운드 상대도 만만치 않다. 우완투수 팀 헛슨(26)은 메이저리그 2년차였던 지난해 단숨에 20승(6패)투수 반열에 올라 선 떠오르는 영건 그룹의 선두주자다. 지난 2년 반 동안 벌써 통산 40승(13패) 고지에 오른 헛슨은 올해 전반기 성적에서도 9승5패, 방어율 3.02로 박찬호(8승5패, 2.80)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통산 다저스를 상대로도 두게임에서 1승, 방어율 1.35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헛슨과 A’s를 상대로 통산 1승, 방어율 1.13의 눈부신 성적을 기록중인 박찬호의 마운드 대결은 후반 첫 출격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케이블 FSN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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