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리그 전반기 결산<2>
▶ 부문별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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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Batting)
◇타율
양대리그를 통틀어 전반기 타격 1위는 누구일까. 시애틀 매리너스의 ‘재패니스 센세이션’ 이치로 스즈키가 곧바로 떠오르지만 정답이 아니다. 3할4푼7리를 기록중인 스즈키는 최다안타 부문에서 134개로 단연 메이저리그(ML) 선두임에도 불구, 아메리칸리그(AL)에서조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로베르토 알로마(3할5푼8리)에 타격 1위 자리를 내주고 후안 곤잘레스(인디언스)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현 타격 1위는 다소 의외의 선수인 내셔널리그(NL)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랜스 버크만으로 타율 3할6푼5리를 기록, 팀 메이트 모이세스 알루(3할6푼2리)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ML 선두에 올라있다.
◇홈런
수년전만해도 홈런파워에서 AL에 눌려지냈던 NL 슬러거들이 큰소리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배리 본즈가 최근 13게임 홈런가뭄에도 불구, 39개로 마크 맥과이어의 한 시즌 70개 기록을 넘어설 페이스이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루이스 곤잘레스도 35개로 맥과이어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 AL 홈런 공동선두 짐 토미(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매니 라미레스(보스턴 레드삭스)는 NL 5위 터드 헬튼(로키스)과 같은 26개를 치는데 그쳤다.
◇타점
루이스 곤잘레스가 86타점으로 NL은 물론 ML 전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로키스의 헬튼(84타점)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AL에서는 매리너스 2루수 브렛 분과 매니 라미레스가 84타점으로 공동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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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칭(Pitching)
◇다승
AL은 로저 클레멘스(뉴욕 양키스), NL은 커트 쉴링(다이아몬드백스)가 각각 12승씩을 따내 1위다. 11승을 거둔 투수는 AL의 조 메이스(미네소타 트윈스)와 NL의 랜디 잔슨(다이아몬드백스), 잔 리버(시카고 컵스), 웨이드 밀러(애스트로스)등 4명. 양 리그를 합해 총 13명이 전반기에 10승을 넘어섰다.
◇방어율
현재 부상중인 레드삭스 에이스 페드로 마티네스가 2.26으로 팀 메이트 팀 웨익필드(2.58)를 제치고 AL 1위이자 ML 1위에 올랐다. NL 1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그렉 매덕스(2.41). 2점대 방어율을 기록중인 선수가 ML 전체에서 단 6명밖에 없는데 박찬호(LA 다저스)도 이 엘리트 그룹에 속했다. 박찬호의 방어율 2.80은 NL 4위이자 ML 전체로는 6위에 해당된다.
◇세이브
매리너스의 또 다른 일본인스타 카주히로 사사키와 양키스의 철벽수문장 마리아노 리베라가 각각 전반기에 29세이브를 기록, AL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NL에서는 자이언츠의 랍 넨이 26세이브로 1위이며 다저스의 제프 쇼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호세 메사가 24세이브로 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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