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취소
▶ 캠퍼스 사용료 놓고 이견
매년 독립기념일에 화려한 불꽃놀이를 펼치며 인근 주민들에게 기대와 즐거움을 선사해 온 샌퍼난도 밸리 칼리지의 무료 불꽃 축제가 갑자기 취소되어 관계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밸리 칼리지 모나크 스퀘어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남가주에서 무료로 열리는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중 가장 대규모로 꼽혀왔다. 관계자들은 이 축제가 인근 주민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대거 참여하는 지역 명물로 유명해졌다며 각종 음식과 라이브 밴드 연주, 불꽃놀이가 어우러지는 이 이벤트에는 매년 1만5,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린다고 말했다.
지난 4년 동안 이를 기획, 운영해 왔던 밸리 글렌 파이어웍스 스펙타큘러 프로듀서 진 월드맨은 28일 밸리칼리지 측에서 캠퍼스 사용료로 2만2,000달러를 요구한 후 마감일로 정한 28일까지 입금이 되지 않았다며 이벤트 취소 통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밸리 칼리지측은 월드맨측이 이번 불꽃 축제 개최에 관한 시큐리티, 경비 등을 학교측과 5월 말까지 논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얘기가 없었기 때문에 규정에 따라 취소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학교측은 지난 8일 캠퍼스 임대 및 시큐리티 비용을 28일까지 사전 입금해야 이벤트를 할 수 있다는 최후 통첩을 했는데도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월드맨측은 29일 데일리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주최측은 지난 4년 동안 불꽃축제 관련 비용으로 매년 5,500달러씩을 학교측에 지불해 왔다며 2만2,000달러의 산출 근거에 강한 의문을 표시했다. 월드맨은 이번 행사의 트래픽 통제 서비스는 마이크 퓨어 시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이미 7개의 연주단과 20여 밴더들 및 수십여 스폰서를 이를 준비해 왔다며 밸리 칼리지의 처사를 비난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