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작 ‘카르멘’ ‘아마코드’ ‘지젤’ 등 3편 올려, 7월 10~15일 퍼포밍 아츠센터
200여년 전통의 세계적인 발레단인 이태리 스칼라극장 발레단(Teatro alla Scala Ballet Company)이 오렌지카운티 퍼포밍아츠센터에서 7월10일부터 15일까지 공연한다. 뉴욕 링컨센터페스티발 공연에 앞서 꾸미는 이번 무대에는 ‘카르멘’(Carmen), ‘아마코드’(Armacord), ‘지젤’(Giselle)등 3작품이 선보인다. 특히 ‘카르멘’에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비비아나 듀란테가 출연한다.
이태리 스칼라극장 발레단은 스칼라 오페라극장과 역사를 같이 하는 유서깊은 클래식 무용단. 1779년 발족돼 가스페로 앤지올리니(1731~1803)등 세계적인 안무가들이 예술감독을 지냈다. 유럽 발레를 선도하던 스칼라극장 발레단은 19세기 중반 이후 대표급 무용수들을 영국과 프랑스, 모스크바 극장에 빼앗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댄서겸 안무가인 루이지 만조티의 등장으로 1800년대 말 명성을 되찾아 1946년에는 아투로 토스카니니의 요청으로 아우렐리오 밀로스가 77년까지 감독을 맞기도 했다.
공연은 10일과 11일 오후8시 ‘카르멘’과 ‘아마코드’ 2작품이며 13일과 14일 오후8시, 14일과 15일 오후2시 로맨틱 작품인 ‘지젤’을 무대에 올린다.
’카르멘’은 프로스퍼 메리미의 소설을 비제가 곡을 붙여 오페라로 만들면서 유명해진 작품. 여주인공을 맡는 비비안나 두란테는 이태리 태생으로 런던 로얄발레단의 수석 댄서로서 백조의 호수, 신데렐라, 로미오와 줄리엣등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세계적인 발레리나이다.
’아마코드’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화를 발레로 만든 작품. 파시즘으로 물들던 이태리를 배경으로 정치, 사랑, 가족애등을 니노 로타의 음악속에 담아냈다. 안무는 루시아노 카니토.
3번째 작품 ‘지젤’은 고티에와 조르주 상드의 대본, 코랄리와 메로의 안무로 1841년 파리오페라극장에서 초연됐다. 사랑 때문에 자살한 시골 아가씨 지젤의 혼령이 밤이면 무덤가를 지나는 젊은이들을 홀려 죽을 때까지 춤을 추게 하나 결국 사랑했던 이를 구해주고 안식처로 돌아간다는 내용이다. 제1막은 극적인 연기력을, 제2막은 높은 기술을 요하는 발레로 발레리나들의 실력을 판가름해주는 로맨틱 발레의 대표적 작품이다.
입장료는 20,~80달러. 600 Town Center Drive, Costa Mesa. 티켓문의 (714)740-787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