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노인인구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카운티 산하 시정부들의 지출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어 시정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90년 이후 카운티 거주 55세 이상 주민은 26%가 증가했으나 시정부들은 노인센터 운영, 이들의 여가선용 등을 위한 지출을 제한, 노인들의 복지가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다.
한 예로 애나하임 시정부는 2000~01년 회계연도에 4만8,652명에 달하고 있는 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16만7,714달러의 예산을 지출했다. 이는 노인 한 명당 3달러45센트 꼴이며 전체 예산에서 노인복지를 위한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0.1%에 불과했다.
사이프러스와 브레아의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의 21%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 기간 이들 정부들은 노인들을 위해 일인당 22달러, 46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또한 노인인구가 24%를 차지하고 있는 파운틴밸리의 경우 노인을 위한 예산이 한푼도 배정되지 않는 등 도시별로 노인들을 위한 예산 배정이 격차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비영리단체로 노인들에게 급식과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는 ‘남부카운티 시니어 서비시즈’는 노인들은 시정부들에 노인들을 위한 예산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기에는 너무 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정부 관계자들은 시수입이 제한되어 있는 상황에서 특정한 인구집단을 위해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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