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호
▶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시즌5승, 통산 70승 겨냥
LA 다저스 박찬호(27)의 등판날짜가 예정보다 하루 당겨져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 1차전에 등판하게 됐다.
다저스는 24일 주말 애스트로스와의 홈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하면서 순서상 1차전에 나가야할 루크 프로코펙을 2차전으로 돌리고 대신 다음 순서이던 박찬호를 1차전으로 끌어올렸다. 이유는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24일 경기가 없어 이렇게 바꿔도 박찬호가 5일 간격 등판리듬을 유지할 수 있고 에이스 케빈 브라운에 이어 제2선발 박찬호가 나서게 돼 로테이션 순서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4승4패 방어율 3.15를 기록중인 박찬호는 이번이 시즌 5승 및 통산 70승에 3번째 도전이다. 지난 9게임 원정여행에서 2번 등판, 모두 승리를 얻는데 실패한 박찬호로서 이날 경기는 승리가 매우 절실한 입장. 하지만 이번에도 상대팀이 투타에서 모두 만만치 않다. 크렉 비지오, 제프 백웰, 리처드 히달고, 모이세스 알루로 이어지는 애스트로스 중심타선은 언제, 누구를 상대로도 폭발할 파괴력을 지녔고 특히 알루는 박찬호를 상대로 통산 12타수 7안타(5할8푼3리)에 홈런 2개를 치고 있는 천적이다. 자신의 기량을 100%를 발휘하지 못하면 힘든 승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마운드 상대 역시 난적을 만났다. 선발 웨이드 밀러(24)는 우완투수로 올해 9게임에 등판, 완투승 1개 포함, 6승1패, 방어율 2.97의 빼어난 성적을 올려 기록면에서 박찬호에 앞서고 있다. 92-94마일의 가라앉는(Sinking)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파워피처로 파워커브와 슬라이더도 구사하며 컨디션이 좋을 때는 상대팀을 압도하는 구위를 지니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밀러가 올해 투구이닝, 피안타수, 실점, 포볼, 삼진등에서 모두 박찬호와 거의 쌍둥이처럼 흡사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사실(도표). 다저스의 솜방망이 타선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5승고지는 험난해 보인다. 경기는 오후 7시10분부터 시작되며 케이블 FSN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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