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브라운
▶ 투수무덤서 6승... 다저스 6-4 로키스
지난 주말 뉴욕에서 자신의 시즌 최악투구를 보였던 LA 다저스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투수들의 무덤’에서 멋지게 부활하며 다저스를 연패의 늪에서 건져냈다.
23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 최종전에서 브라운은 7회 구위가 떨어지며 3실점(2자책점)했으나 6회까지 산발 4안타 무실점의 역투를 보이며 다저스의 6대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브라운(6승2패)은 지난 18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4이닝동안 9안타로 5점을 내주는 시즌 최악투구 여운을 말끔하게 씻어냈으며 다저스는 3연패 행진을 마감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도 불구, 다저스(25승22패)는 몬트리올-뉴욕-콜로라도를 도는 9게임 원정여행을 3승6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마쳤다. 다저스는 3개 시리즈를 모두 1승2패로 패했다. LA로 돌아온 다저스는 24일 하루를 쉬고 25일부터 다저스테디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3연전을 갖는다. 박찬호는 오는 26일 2차전에 등판한다.
다저스는 이날 톱타자로 기용된 폴 로두카가 1회초 로키스 선발 페드로 아스타시오로부터 솔로홈런을 치고 이어 탐 굿윈이 2루타와 상대실책, 그리고 내야땅볼로 홈을 밟아 2대0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아스타시오에 눌려 7회 2사까지 무안타로 눌렸다. 브라운이 6회까지 로키스를 산발 4안타로 꽁꽁 묶는 호투에 힘입어 2대0의 불안한 리드를 유지하던 다저스는 7회초 몸에 맞는 볼에 이어 2사후 데이브 핸슨의 안타와 알렉스 코라의 2루타로 2점을 보태 4대0으로 달아나며 다소 여유를 찾았으나 로키스는 7회말 피곤해진 브라운과 불펜으로부터 3점을 만회, 바짝 추격해왔다. 하지만 다저스는 곧바로 8회점 2점을 뽑아 다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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