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관객은 예술감독으로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감독으로 누구를 꼽을까.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불명>을 제작한 LI필름이 3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관객 2,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이 1위(80.62%)를 차지했다.
2위(77.79%)는 <공동경비구역 JSA>의 바람을 탄 박찬욱 감독. 그 다음은 이명세(75.86%) 임권택(72.89%) 김기덕(71.34%) 홍상수(67.94%) 감독 순이었다. 여성감독으로는 두번째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완성한 임순례가 유일하게 6위(63.84%)에 올랐다.
이창동 감독은 소위 ‘김기덕 마니아’ 를 자처하는 그룹으로부터도 김기덕(82.64%) 다음으로 2위(81.54%)를 차지해 특정 감독의 선호도와 상관없이 미래 예술감독으로 폭넓게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객이 가장 선호하는 장르는 ‘휴먼드라마’(21.7%)이며, 2위는 예상을 뒤엎고 추리ㆍ스릴러(14.4%)를 꼽았다. 멜로는 3위(13.9%). 또 모든 연령층이 단순한 재미(41.3%)나 화제작(8.7%) 보다 재미와 예술성이 결합된 작품(43.7%)를 선호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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