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이 좋아요.’
청춘 스타 배두나(22)가 조연으로 스크린을 장식한다.
지난 여름 영화 <청춘>에 조연급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배두나가 영화 <복수는 나의 것>(스튜디오박스, 박찬욱 감독)에도 조연급으로 출연한다.
배두나는 방송 CF 등에서의 맹활약으로 또래 연기자 중 단연 주연급 1순위로 꼽히는 배우. 하지만 여러 영화의 주연 제의를 뿌리치고 연거푸 조연을 택했다. 겉치레에 매달리지 않는 그의 행보에 영화계는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8월 크랭크인 예정인 <복수는 나의 것>은 유괴와 복수극을 그리는 비장미 넘치는 휴먼 드라마. <공동경비구역 JSA>의 북한군 콤비 송강호와 신하균이 아이를 잃은 아버지와 유괴범으로 각각 등장하는 작품이다.
배두나의 역은 유괴범 신하균의 애인. 금전 문제에 빠진 신하균에게 유괴를 제의하는 당돌한 여성이다. 신하균과 함께 송강호의 아이를 유괴했다가 실수로 죽게 만든 후 처절한 복수극에 휘말리게 된다. 신하균과 농도 짙은 베드신도 펼칠 예정.
배두나는 "아직 배우는 입장이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하며 기초를 탄탄히 쌓아 가겠다"고 조연 선호 이유를 설명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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