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힝기스, 산테스-비카리오에 5년만에 첫 패
최근 법정출입이 잦았던 세계랭킹 1위 마티나 힝기스(스위스)가 WTA 바우시앤드롬챔피언십(총상금 56만5,000달러) 4강 진출에 실패했다.
탑시드 힝기스는 13일 플로리다 에멜리아아일랜드에서 열린 대회 단식 8강전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6번 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에게 0대2(2-6, 4-6)로 완패했다.
힝기스는 96년 이후로 전승했고 최근 3년간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철저한 우세였던 비카리오에게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최근 스토커 사건과 관련해 잦은 법정 출입으로 마음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음을 반증했다.
비카리오는 이로써 힝기스와의 통산 17번의 대결에서 2승을 거뒀다.
프레치오픈 여자단식을 3번 우승한 비카리오는 "생애 가장 만족스러운 매치였다. 세계 최강을 꺾었다는 점도 자랑스럽지만 지난 5년간 상대해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상대를 제압했다는 것이 너무나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4번시드 아맨다 코엣저는 10번 시드 미간 샤네시를 2대0(6-3, 6-3)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한편 피트 샘프라스와 레이튼 휴잇(호주)이 매스터스테니스 시리즈 몬테카를로오픈(총상금 295만달러)에 불참한다.
올시즌 첫 메이저급 클레이코트 대회인 몬테카를로오픈 대회본부는 몸살을 앓고 있는 샘프라스와 부상중인 휴잇이 각각 기권의사를 전달해왔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전날 세계랭킹 1위 안드레 애거시가 피로를 이유로 참가를 포기한 것을 포함, 이날까지 젠 마이클 갬빌, 패트릭 라프터, 마크 필리포시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줄줄이 불참의사를 밝혔다.
16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구스타포 쿠에르턴(브라질)과 마랏 사핀(러시아)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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