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챔피언 제니퍼 캐프리아티가 최근 승부조작과 인종차별 논쟁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비너스 윌리엄스와 매스터스테니스 에릭슨오픈대회(총상금 612만달러)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캐프리아티(4번시드)는 30일 플로리다 키 비스케인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정확한 그라운드스트로크를 앞세워 러시아의 엘레나 데멘티에바(7번시드)를 2대0(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캐프리아티는 세계랭킹 1위 마티나 힝기스를 꺾은 윌리엄스와 31일 오전 10시30분 챔피언십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며 이 경기는 채널 2번을 통해 중계된다.
캐프리아티는 윌리엄스가 최근 승부조작 등의 문제로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점에 대해 "나도 한때 마약 사용 등 각종 문제에 휘말렸다. 윌리엄스가 스타이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며 "그녀의 코트 밖 문제가 이번 대결에서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호주오픈 챔피언 안드레 애거시가 8강전에서 한 수위의 기량으로 이반 루이비치치(크로아티아)를 2대0(6-4, 6-4)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애거시는 준결승전에서 최근 실력을 회복한 패트릭 라프터(호주)와 만나는데 상대 전적은 8승4패로 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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