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행정부는 2000년 인구조사 결과를 재조정하지 않고 우편응답과 가호방문을 통해 조사된 인구수를 공식적인 결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단 에반스 연방상무장관은 6일 "2000년 인구조사 결과는 어느때보다도 정확했다"며 "샘플링을 통해 숫자를 재조정 하는 대신 직접 조사로 파악된 결과를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소수민족 단체들은 "인구집계에서 수백만 미국인들, 특히 많은 소수민족의 누락을 초래 하게 될 것"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민주당과 민권단체들은 재조정을 않을 경우 약 330만명이 누락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었다.
에반스 장관은 "여러 건의안들을 검토한 결과 이번 조사 결과가 정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며 7일 뉴저지와 버지니아를 필두로 각 주정부에 인구조사 결과 통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들은 이를 토대로 선거구를 재조정하게 되며 연방정부 지원금도 이 숫자에 의거해 배분된다.
찰스 김 한미연합회(KAC) 사무국장은 6일 "소수계가 제기한 우려는 타당성이 있고 예전 인구조사 결과에 근거를 둔 것"이라며 "정부는 소수계 누락을 방지하기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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