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3월7일 워싱턴 DC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김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말하고 "두 정상은 한·미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양국간 공조방안 등 상호 관심사들을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를 위해 6일 서울을 출발, 4박5일간 미국에 머문 뒤 10일 귀국할 예정이다. 방문 형식은 공식 실무방문(working visit)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한·미 정상회담과 남북 정상회담 중 어느 것을 먼저 할 것이냐를 놓고 다각적인 검토가 있었다"며 "검토 결과 선 한·미 정상회담, 후 남북 정상회담으로 입장이 정리됐다"고 전했다.
정부의 한 고위 외교당국자는 "미 정부는 기본적으로 동맹관계를 중시하는 만큼, 한·미간 확고한 공조태세가 재확인 될 것"이라며 "특히 대북 정책 공조와 관련한 합의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회담에 이어 오찬을 함께 한 뒤, 미 행정부와 의회의 주요 인사 및 한반도 전문가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와 양국관계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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