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으로 은행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무장 경찰이 현장에서 엉뚱한 청소년 2명을 체포했다가 다시 풀어주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12일 오후 12시30분께 윌셔와 플리머스에 위치한 워싱턴 뮤추얼 은행에서 고객중 한 명이 은행 내에서 한 히스패닉 남자 고객을 총기강도로 오인, 911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무장 경찰들은 은행주변 도로를 막고 용의자가 히스패닉 남자라는 제보를 근거로 은행 옆에서 서성거리던 히스패닉 청소년 두 명을 용의자로 판단,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경찰차 뒷좌석에 태우고 조사를 계속하다 이들에게 아무런 혐의가 없음이 밝혀지자 그 자리에서 석방했다.
한편 신고자가 목격했다는 총을 소지한 남자는 은행 안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 남자가 은행강도를 기도했는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경찰은 "강도행위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아무런 피해도 없었다"고 전했으며 은행 시큐리티 가드는 "근무 도중 은행 안에서 총기를 소지한 히스패닉 남자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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