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연방정부청사 폭탄테러범 티모시 맥베이(32)가 자신의 사형집행을 공개적으로 방송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맥베이는 11일 공개된 청원서에서 자신의 사형집행을 지켜보는 사람의 수를 제한한 것에 대해 사형집행을 폐쇄회로 TV로 방송하는 것이 대중들의 공평한 접근을 가능하게 할 것이며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오는 5월 16일 인디애나주 테러 호트 교도소에서 치사용 주사로 멕베이에 대한 사형이 집행될 예정이다.
맥베이의 변호사는 "맥베이는 사형집행을 포함해 정부의 행동을 지켜봐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폭탄테러사고 생존자와 유가족 250여명은 맥베이의 사형집행 참관을 요청하고 있으나 이 중 8명만이 참관이 허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사형집행의 전국 방송은 선택 사항이 아니라고 교도소측 관계자가 밝혔다. 맥베이는 지난 1일 사형집행을 지켜볼 사람이 누구인지와 지켜보는 사람의 수를 제한하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맥베이는 지난 63년이래 첫 연방 차원에서 집행되는 사형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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