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 유전자 당초 추산 10만개보다 훨씬 적다
미국등 6개국 국제컨소시엄인 인간지놈프로젝트(HGP)와 미 생명공학벤처 셀레라 제노믹스는 11일 지난해 6월 초안이 발표된 인간 지놈지도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다.
인류 과학사의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지놈지도의 완성으로 인류의 질병치료등에 획기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지놈지도 분석결과 인간의 유전자 수는 10만개 정도일 것이라는 종던 예측과는 달리 과실파리의 두 배가 조금 넘는 2만6,000-4만개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놈 연구팀은 이 연구결과를 12일 워싱턴, 도쿄, 런던, 파리,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시에 발표하면서 인터넷에 공개하고 HGP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15일자, 셀레라는 미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16일자에 각각 구체적인 연구결과를 게재한다.
지놈지도 완성과 이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는 질병유발 유전자 규명과 치료제 개발뿐 아니라 환경적 위험요소 규명, 인간의 진화 등을 밝히는 중요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레라 제노믹스의 회장 겸 수석연구원 크레이그 벤터는 “여자 3명과 남자 2명의 DNA 샘플을 이용해 인간 지놈 99%의 지도를 완성했으며 유전자 암호를 이루는 문자인 32억개의 염기 순서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간지놈 프로젝트에 대해 유전자 정보가 보험이나 고용 등에서 차별의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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