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대통령이 뉴욕 맨해튼의 사무실을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15만달러가 많은 80만달러에 연간 임대료 계약을 체결했다고 뉴욕데일리가 7일 보도했다.
클린턴이 카네기홀타워 56층에 마련한 사무실 임대계약은 건물소유주인 ‘록로즈 개발’측이 서명을 해 최종심사를 위해 총무처로 발송됐다. 클린턴은 연방정부에서 비용을 부담하는 사무실 임대료가 다른 전직대통령 사무실 임대료보다 배 이상 비싼 6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비난이 일자 이 중 30만달러를 자신의 자선재단을 통해 충당하겠다고 밝히는 것으로 비난을 무마한 바 있다.
그러나 연간 임대료가 80만달러로 상향돼 결정됨으로써 자선재단을 통한 비용분담 의미는 퇴색되고 다시 비난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산을 관장하고 있는 하원 예산소위원회의 어니스트 이스투크 위원장(공화)은 "국민의 세금에서 50만달러를 납부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것"이라면서 자체적으로 충당하는 금액이 30만달러로는 불충분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생존해 있는 4명의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로널드 레이건이 연간 28만5,000달러로 가장 많은 사무실 임대료를 지원받고 있다. 부동산 업자들은 클린턴이 이 사무실에 입주하게 되면 사무실 수리비용만 83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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