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지급하는 SSI(생계보조비)를 받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에게 주어지는 주정부 CAPI(캘리포니아주 이민자 현금지원 프로그램)가 영구 존속된다.
LA카운티 사회복지국(DPSS) 린 베이어 국장은 7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 소재 사회복지국 본부에서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 CAPI는 주의회가 1년 단위로 심사를 거쳐 매년 예산배정 및 존속 여부를 결정해와 이민자 노인들이 항상 불안에 떨고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연방정부가 이민자 노인들에게 SSI 문호를 확대할 때까지 CAPI는 영구 존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어 국장은 이어 "CAPI와 함께 신설돼 연방정부가 지급하는 푸드스팸프 수혜 자격을 잃은 저소득층에게 지급되는 주정부 푸드스탬프 프로그램(CFAP) 역시 CAPI와 함께 필요가 있을 때까지 계속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현재 LA 카운티에서 5,625명이 CAPI를, 9만5,758명이 푸드스탬프를 받고 있으며 이중 한인도 705명과 100명이 각각 혜택을 받고 있다.
베이어 국장은 "현금지원을 받을 경우 이민신청에 악영항을 미칠 수 있는지 걱정하는 이민자들을 위해 이 달부터 10개 언어의 무료 안내전화(한국어 800-557-5351)를 본격 가동했다"며 "특히 민족학교와 한인타운 연장자센터등 한인사회 봉사단체들에게 직원을 파견, 한인들이 직접 한인타운에서 신청을 밝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을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사회복지국이 발행하는 모든 안내서는 한국어, 중국어,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어등 9개 언어로 발행되고 있다.
베이어 국장은 그러나 "CAPI등 모든 현금지원 프로그램 신청자에 대한 지문채취를 의무화하는 등 웰페어 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어 국장은 지난 5년간 커뮤니티 단체에 대한 사회복지 신청대행 및 예산지원, 어린이들의 메디칼 가입, 웰페어 수혜자들의 직업훈련을 통한 직장 제공, 웰페어 사기 근절 등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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