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8일 총 1조6,0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감세안을 연방의회로 송부했다.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라티노 비즈니스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세안 송부 행사를 가진 부시 대통령은 "경기침체의 징후가 완연하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당장 감세가 필요하며 사실 이것은 어제 필요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감세안 통과를 위해 연방의회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간 경제성장이 의문시돼 왔으며 어쩌면 경제가 위험에 처해 있을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경제의 대시보드에 경고등이 들어와 있는 상태인데 계속 운전만 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다.
부시가 연방의회로 송부한 감세안은 개인 소득세율 인하와 상속세의 단계적 폐지, 기부금 세제혜택 확대등 그가 캠페인 기간에 제시했던 감세안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감세안을 송부 받은 민주당 지도부는 "우리의 목표는 감세를 국가 재정의 책임이라는 맥락에서 시행하는 것"이라고 밝혀 부시의 감세안 규모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