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 전 부통령이 퇴임 이후 처음으로 6일 컬럼비아대학 언론학 대학원 과정에서 ‘정보화시대의 국정 취재’를 주제로 비공개 강의를 실시했다. 수상학생들의 평가는 ‘우수함’.
이 강의는 경호원들이 30여명의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통제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학생들도 정치적이거나 현직 기자를 대신하는 질문이 불허됐다.
학교당국은 사전에 e메일을 통해 강의가 비공개로 진행될 것임을 통보했다.
강의가 비공개로 진행된데 대해 수재너 트리멜 컬럼비아대 대변인은 "이번 강의는 뉴스거리가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기회"라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도 "나라면 강의를 공개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평소와 같은 분위기 속에 강의가 진행돼야 학생들이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의를 들은 모니카 테데쉬는 "농담도 많이 하는 등 그의 강의는 매우 다이내믹했다"며 "그러나 자신이 출마했던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는 딱 한 번 언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도 "그는 대통령 토론중 TV에서 보던 고어가 아니었다"며 "대단히 통찰력이 있는 강의였다"고 평가햇다.
고어 전 부통령은 강의 시작 전 자신의 이력 소개가 끝나자 농담조로 "대통령이 될 뻔 했다"고 말했다고 이 학생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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