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LA지역 평통협의회장 선임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회장자리를 노리는 자천타천의 후보들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의 경쟁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고있지만 나름대로 본국정계 인맥과 한인사회 측근등을 동원해 분위기를 띠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회장후보로 오르내리는 인사는 김종건 전 LA동부 한인회장, 서영석 전 LA한인회장, 김광남 남가주 김종필후원회장, 홍명기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 김도우 LA평통 부회장, 김인환 전 한인청소년회관 이사장, 이선주 LA한국인권문제연구소장 등 6-7명.
이중 김종건, 김광남, 서영석씨등이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계실세와의 인맥을 바탕으로 차기회장을 위한 적극적인 물밑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김종건전 회장과 서영석 전회장의 경우 과거에도 회장후보로 천거된 적이 있는데다 최근 박상천 전 법무장관을 비롯한 본국 정치인들의 LA방문시 적극적인 후원활동을 펼쳐 주변으로부터 ‘차기 평통회장을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이같은 소문에 대해 김종건씨는 "회장을 시켜주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하지만 내가 회장이 되기 위해 운동을 벌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평통회장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홍명기 남가주한국학원 이사장의 경우 자천보다는 타천으로 회장 후보에 올라있는 케이스. 홍 이사장은 지난 9기 평통회장 인선시에도 총영사관의 추천으로 최종 후보로 올라간 적이 있는데다 그동안 남가주 한국학원, 도산기념사업회등을 주도한 업적을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가주 김종필후원회장을 맡고있는 김광남씨는 주변에 자신의 평통회장 의지를 적극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선주 LA인권문제연구소장, 김도우 LA 평통부회장등도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후보군의 한 인사로 거명되고 있다.
최근 서울에서 열린 평통해외지역 회장단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평통의 한 관계자는 "서울 평통 사무국에서도 LA에서의 차기평통회장 관련 소문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위원 임기교체시의 공백기간을 줄이기위해 인선시기를 한두달 정도 앞당기는 방안이 거론됐었다"고 전했다.
한편 관계자들은 이번 제 10기 평통의 경우 종전에 비해 ▲본국 정치권의 영향력이 비교적 덜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회장후보를 최종 추천하는 총영사도 부임한지 얼마 안되는 점등을 감안할 때 한인사회에 봉사하는 가장 객관적인 인물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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