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규 중·고둥학교내 한국어반과 등록학생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SATII 한국어 진흥재단(이사장 신영균)이 전국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조사한 한국어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월1일 현재 전국 35개교 102학급에 등록학생수는 2,509명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숫자는 지난해 6월의 28개교 84학급 재학생 2,069명에 비해 불과 8개월만에 7개교 18학급이 증가한 것이고 등록학생수도 445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 1년간 한국어반을 개설한 학교는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고교, 뉴욕주 38 중학교와 스타이브센트 고교, 캘리포니아주 워커 중학교, 미시간 부케넨 고교, 코네티컷 뉴에덴 아카데미등 한인 학생이 적고 주류학생이 대다수인 백인지역 학교들이다. 또 올 2월 현재 전체 한국어반 등록학생 2,514명중 외국계 학생은 638명이나 돼 중·고교내 한국어반 설립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학생이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특히 워싱톤주 타코마 베이커 중학교와 링컨 고교는 등록학생 150명과 29명이 모두 외국학생이라는 진기록을 기록했으며 미시건 부케넨 고교와 메릴랜드 뉴호프 아카데미, 코네티컷 뉴에덴 아케데미등 3개학교의 등록학생 87명, 120명, 20명 역시 100%가 외국인이다.
SATII 강 숙 사무국장은 이같은 한국어반의 증가에 대해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미국인 교사와 교육감등 27명을 한국으로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가졌으며 이들이 모두 학교로 돌아가서 한국어반 설립을 위한 전도사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진흥재단은 현재 밴나이스, 엘카미노, 그라나다, 쳇스워스 고교등 미국내 10학교에 한국어 반 신설을 추진중이다.
미국 중·고등학교 한국어반 현황 (1997∼2001) 연도 학교수 학급수 학생수
1997년 1월 19개교 55반 1,471명
1998년 5월 27개교 78반 1,810명
1999년 3월 32개교 87반 1,996명
2000년 6월 28개교 84반 2,069명
2001년 2월 35개교 102반 2,514명
<자료: SATII 한국어진흥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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