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교에서 한국어를 외국어로 공부하는 학생수가 2년째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보드가 지난해 대학에 진학한 SAT시험 응시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어를 외국어로 공부했다고 응답한 고교생은 모두 5,002명으로 나타나 지난 99년에 대학에 진학한 학생중 한국어를 공부했다고 응답한 6,422명에 비해 2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SAT를 보는 고교생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응답한 고교생은 96년에 3,286명, 97년 3,67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가 SATII 한국어 시험 채택에 힘입어 98년에는 9,545명으로 거의 3배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99년 6,422명, 2000년 5,002년으로 다시 감소추세를 돌아섰다. 이같은 전국적인 감소추세에 따라 캘리포니아주에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는 고교생도 98년 1,996명, 99년 1,588명, 2000년 1,410명으로 3년 연속 줄고 있다.
한편 2000년도 대학 진학생중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외국어는 스패니시로 75만5,241명이 고교재학중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뒤를 이어 불어 24만8,646명, 라틴어 8만7,569명, 독일어 6만8,076명 순이었다. 아시안 언어중에서는 일본어 2만210명, 중국어 1만6,317명, 한국어 순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