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과 5가 코너에 자리잡은 ‘극단 홈’ 소극장. 한국사회를 각설이 시각에서 풍자한 ‘성자 품바’를 시작으로 지난달 개관한 이곳은 홈처치(담임목사 최경욱)와 이 교회 전도사겸 극단 홈 대표인 배세진씨, 그리고 이름 내기를 싫어하는 건물주등 예술을 사랑하는 ‘세마음’이 합작으로 빚어낸 창작품이다.
공연장을 찾느라 이곳저곳을 기웃대며 푸대접만 받았던 연극계의 희소식이 아닐수 없다.
1,200여 스퀘어피트의 내부에 웬만한 방송국 음향시설과 조명시설, 록밴드까지 갖추었고 목까지 파묻히는 쿠션 의자가 100개 비치돼 연극뿐 아니라 작은 음악회, 강연회, 또는 문학모임에 더할수 없이 적합한 공간이다.
극단 홈 대표 배세진씨는 "연극뿐 아니라 한인사회내 각종 예술행사를 위한 공연장으로 이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극장의 위치는 건물 3층 ‘홈처치’ 본당. 주일 예배를 록밴드 찬양과 단막 성극으로 독특하게 시작하는 이 교회 최경욱 목사의 건의로 건물주가 천정을 높이고 내부를 정리해 공연 장소로 개조해 준 곳이다. 본당 옆에는 1,000여 스퀘어피트는 족히 넘을 친교실도 마련돼 있어 공연이나 행사후 열리는 리셉션에도 편리하다.
특히 건물 전체를 모두 여러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사용한다는 것도 특이한 점.
1층은 중국 조선족들이 모이는 ‘조선족’ 교회이고 2층은 ‘한마음’교회가 사용하며 한국기독청소년단체(KCCC)도 자리를 잡고 있어 마치 기독교 선교센터에 들어서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극단 홈의 기획을 맡은 최일수씨는 "홈처치는 성극등 예술을 통한 선교활동에 주력하는 열린 교회"라면서 "기독교를 주제로 하지 않더라도 예술 활동을 위한 공연이라면 언제나 환영한다"고 소개했다.
주소 505 S. Virgil Ave. #302, LA 문의 (213)389-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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