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명의 클락몰(7212 N. Clark St.) 입주상인들이 이 지역 커뮤니티 비영리단체와 연대를 이뤄 102소방서 이전 프로젝트 저지운동을 계획하고 있다.
클락몰 상인들은 이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로저스팍커뮤니티액션네트웍(Rogers Park Community Action Network·이하 RPCAN)에 전원 멤버로 가입, 이 단체와 공조로 2월13일 피켓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피켓시위는 조 무어 시의원이 주재하는 조닝자문위원회장 앞에서 있을 예정이며 상인과 가족, 지역 주민 등 1백여명 이상이 동참할 것으로 전망된다.
10년째 클락몰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이병화씨는 “작년 11월27일에 있었던 첫 주민공청회때 몰 입주상인들은 당일 오후 몰 밖의 사람들로부터 공청회 소식을 전해들었다. 계획·진행 중인 프로젝트 소식을 몰 입주 상인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시청측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또 그는 “공청회 이후 보류된 102소방서 이전 프로젝트 관련 소문때문에 매상이 줄고 비즈니스가 탄력을 잃어가는 듯하다”며 “처음부터 몰 입주 상인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시프로젝트를 수정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RPCAN의 프랜 토빈 사무총장은 “커뮤니티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스몰 비즈니스를 등한시하는 경향이 시전역에 점차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소규모 비즈니스를 살리고 또 진행중인 102소방서 이전 프로젝트에 대해 주민들 의견이 포괄적으로 수렴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위해 일단 프로젝트를 최대한 보류시키는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조 무어 시의원은 “클락몰이 102소방서 최적 이전지 물망에 올랐다. 그러나 입주상인들과 클락몰의 커뮤니티 기여도 등을 고려, 클락몰 북쪽 지역을 대체 이전지로 계속 추천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언제까지 프로젝트 보류를 요청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히고 최종 결정은 시의회 표결에 달렸다고 말했다.
시소방국의 마이클 코스그로브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102소방서는 2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에 긴급 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주차장 여건을 갖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102소방서는 동쪽으로는 미시건 호변, 서쪽으로는 웨스턴길, 남쪽으로는 프랫길, 북쪽으로는 시카고 경계선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커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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