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1R 하일라이트
▶ 16번홀 ‘나무밑 티샷’에 감독관 1벌타 선언 → 트리플보기 빌미 돼
<페블비치-김동우 특파원>
1번(파4·413야드) 버디- 산뜻한 출발. 147야드지점에서 8번아이언으로 홀컵 11피트 지점에 붙인뒤 버디펏을 성공시켰다.
5번(파4·426야드) 파 세이브- 전반 유일한 위기로 상승무드를 유지해준 원동력이 됐다. 티샷이 훅이 나 왼쪽 숲속 나무 바로앞에 떨어졌고 페어웨이로 빼내려던 볼은 하마터면 오른쪽 연못에 빠질뻔 했다. 그린에 올리고 20피트짜리 파퍼팅이 들어가 세이브에 성공했다.
6번(파3·181야드) 버디- 티샷이 약간 왼쪽으로 가 60피트짜리 롱 버디펏을 시도해야 했다. 볼이 퍼터를 떠나는 순간 깃대를 잡고섰던 캐디 벅 무어는 "Good putt"을 외치기 시작했고 한참을 굴러간 볼은 홀컵속으로 사라졌다. 최경주와 무어는 모두 양팔을 치켜들고 환호했다.
10번홀(파5·511야드) 버디- 투온을 시도한 볼이 약간 길었으나 칩핑으로 볼을 홀컵 6피트 지점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다.
12번홀(파5·531야드) 이글- 드라이버와 3번우드로 투온에 성공. 65피트 지점에서 홀컵 왼쪽을 겨냥, 퍼팅한 볼은 완벽하게 커브를 그리며 잠시후 홀안으로 빨려들어갔고 최경주는 주먹을 움켜쥐고 포효했다.
13번홀(파4·393야드) 버디- 티샷은 페어웨이 한복판을 꿰뚫었고 세컨샷은 홀컵 10피트 지점에 붙었으며 버디펏은 홀컵안으로 들어갔다. 텍스트북 버디였다.
15번홀(파3·210야드) 보기- 이날 첫 보기. 티샷이 약간 짧았고 그린에지에서 프린지펏은 홀 6피트앞에서 멈춰섰다. 파펏은 홀컵을 스치고 지나갔다.
16번홀(파4·439야드) 트리플 보기- 오른쪽으로 휘는 도그렉홀에서 티샷이 생각외로 길어 정면 숲속으로 들어갔다. 볼은 죽어 쓰러진 나무밑에 들어갔고 PGA 감독관은 나무의 뿌리가 아직 땅에 붙어있다는 이유로 구제불능판정을 내렸다. 1벌타를 받은뒤 드롭하고 친 서드샷은 나무에 맞고 다시 앞쪽 숲에 떨어졌고 결국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18번홀(파5·500야드) 이글- 225야드 지점에서 2번아이언으로 친 세컨샷은 높은 나무와 벙커로 무장한 그린오른쪽 핀옆에 절묘하게 안착했고 6피트 이글퍼팅은 완벽했다. 환상적인 마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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