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방송은 오는 6일 ‘굿 모닝 아메리카’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의 출산 장면을 생중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의 제작자들은 통계적으로 2월의 화요일에 출산이 많은 점을 감안, 6일로 생방송 날짜를 잡았다면서 출산이라는 축복 넘치는 장면을 확실히 잡기 위해 카메라 요원들을 보스턴, 휴스턴, 댈러스 등지의 병원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보스턴 베스 이스라엘 여전도사 의료원, 휴스턴 침례교병원과 함께 생방송 대상 병원 중 하나로 선정된 댈러스의 파크랜드 메모리얼 병원은 연간 1만6,000명의 신생아를 받아내는 미국에서 출산이 가장 많은 병원이다.
이미 20년 전 특별 프로를 통해 출산 장면을 생중계한 바 있는 ABC 방송은 미국 TV 방송의 아침 프로에서는 이번에 처음 출산 장면을 생방송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성의 추세에 대한 주간 시리즈물의 일환으로 당사자의 승낙을 받아 진행될 출산 생방송은 애초 매년 2월과 마찬가지로 TV 시청률이 가장 높은 작년 11월에 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프로그램 때문에 연기됐다.
프로 제작자들은 이번 생방송이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 추세에 관한 많은 프로 가운데 하나라면서 TV의 의료 시술장면에 거부감을 가진 보통의 시청자의 경우 아침 식사를 늦출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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