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한 검사장-소보로프 후보
▶ 약 250만 달러 타후보 크게 앞서
LA시장 선거를 두달 남짓 남기고 후보들간 유세경쟁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시검사장인 제임스 한과 공원관리위원장이며 재력가인 스티브 소보로프 후보가 선거자금 면에서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가장 많은 선거자금을 모금한 후보는 소보로프 후보로 총 252만1,811달러를 모았으며 그 뒤를 한 후보가 247만9,988달러로 바짝 뒤쫓고 있다. 주하원의장을 지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135만8,734달러, 현역 시의원 조엘 왁스 후보는 132만6,231달러를 모금, 2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후발주자인 주 총무처장관 캐서린 코넬과 연방하원의원인 하비어 베세라 후보는 약 75만달러의 자금을 모아 추격전에 나섰다.
총 모금액은 소보로프 후보가 다소 앞서지만 지금까지의 지출과 현재 동원 가능한 자금은 한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훨씬 앞지르고 있다. 한 후보는 모금한 돈의 20% 정도인 49만9,000여달러를 경비로 지출, 아직도 200만달러 이상의 자금 동원력을 갖추고 있는 반면 다른 후보들에 비해 일찍 선거운동을 시작한 소보로프 후보는 이미 127만달러를 경비로 써버려 현재 남은 돈이 136만4,000여달러에 불과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유권자들 사이에 인지도가 높고 충분한 여유자금을 갖고 있는 한 후보가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웨스트LA 지역 부유층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소보로프 후보의 막판 반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고 선거 베테런인 비야라이고사, 왁스, 베세라 후보 역시 ‘발로 뛰는’ 총력전에 나설 채비여서 결코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한편 한인 미술가 샤넬 남씨의 남편이며 건축가인 에릭 위클랜드 후보는 지난해 말까지 3만4,900여달러를 모금, 이중 2만7,200여달러를 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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