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 기획특집 인도
▶ 정숙희 특파원 인도를 가다
’21세기는 인도의 시대’
연초부터 인도가 세계 뉴스의 중심이다. 지난 주초 시작된 힌두교 최대의 축제 쿰브 멜라에서 700만명이 갠지스 강물에 몸을 담그는 장관이 며칠동안 사진뉴스로 타전되더니 26일 대지진이 인도 동북부를 휩쓸어 2만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 지구촌을 경악케 했다.
’한 나라’가 아닌 ‘하나의 세계’로 일컬어지는 인도.
세계 7위의 면적, 10억의 인구를 가진 대국. 수백 수천개의 언어와 인종, 종교, 문화가 어우러져 있고 전지역에 인류의 문화유산이 가득한 고대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
컴퓨터와 영화, 항공 우주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앞서 있어 21세기의 강대국으로 급부상 중이면서도 아직 오랜 계급제도가 깊이 뿌리박고 있어 인간의 가치가 수천개로 나뉘어진 나라. 하인을 50명씩 거느린 거부와 바로 그 옆에서 뼈와 가죽만 남은 채 구걸하다 죽어 가는 거지가 아무런 갈등 없이 공존하는 나라.
현대와 고대, 원시와 문명이 공존하고, 순수함과 더러움, 성자와 거지와 사기꾼이 함께 어울려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역설의 나라를 찾아 지구의 반 바퀴를 돌아 인도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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