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확장공사 때문에 잠시 문을 닫은 피오피코 도서관이 LA 한인타운 인근의 시립도서관 두 곳에 임시공간을 마련하고 지난주부터 한인들의 이용을 기다리고 있다.
전체 회원의 65% 이상이 한인인 피오피코 도서관은 지난해 12월30일부터 1년 예정으로 건물확장 공사에 착수한 뒤 소장 도서 가운데 1만여권을 워싱턴 어빙(4117 W. Washington Blvd.)과 메모리얼(4625W. Olympic Blvd.) 시립도서관 두 곳으로 옮겼다. 현재 두 도서관에는 각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한국 서적과 한국 문화와 전통을 소개하는 비디오, 일반영화들이 비치돼 있다.
특히 워싱턴 어빙 도서관은 매달 독서모임 및 영어책 읽기 모임을 운영,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메모리얼 도서관도 요일별로 독서모임, 시 창작모임 등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작은 모임들을 꾸려가고 있다.
미키 임 피오피코 도서관장은 "장소를 옮긴 뒤 아직 홍보가 덜 돼 한인들의 이용이 적은 편이지만 두 도서관 모두 시설이 잘 돼있어 한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고 말했다. 도서관 이용객 단 이(53)씨는 "타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봉사단체나 교회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문의 (323)734-6303 워싱턴 어빙 도서관, (323)938-2732 메모리얼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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