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이민과 독립운동사, 프리메로탄광매몰사고 진상조사를 위해 26일 덴버에 도착한 서동성 미주이민 100주년 기념사업회 실행위원장은 "덴버는 하와이, 멕시코와 함께 초기이민의 3대 산맥으로 부상했다"며 "덴버는 100년간 역사의 뒤안길에 묻혀있던 우리 이민사의 뿌리"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덴버에 한인들이 유입된 경위는 아직까지 정확히 고증된 것이 없지만 박희병, 박용만 선생등 미주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들이 애국지사들의 모임을 유치했던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라며 "과거의 시간속에 잊혀진 역사의 진실을 발굴, 규명하고 후세에 올바른 역사를 가르쳐 주는 것은 우리 1세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프리메로 탄광매몰사고와 관련, "미주이민이 100년이 다 돼가도록 정확한 사고경위 조차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있다"면서 "이번 답사를 계기로 당시 광부로 일했던 한인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무슨 목적으로 그곳까지 갔는지에 대한 규명작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연방이민국에 협조를 구해 1905년을 전후해 샌프란시스코를 통해 입국한 한국인들의 기록을 확인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한편 오는 3월께 보다 심도있는 고증을 위해 덴버지역에서 다시한번 답사활동을 벌일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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