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 보이는 아시아계 남녀가 노인들을 상대로 상속되는 유산을 나눠가질 수 있게 해주겠다며 수천달러의 현금을 속여 뺏아가는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위티어 경찰국은 지난 16일부터 위티어와 라미라다 일대를 돌며 주로 대형마켓 앞에서 주로 백인과 히스패닉계 노인들에게 접근, 15만달러의 유산상속증서를 보여준 뒤 5,000달러를 내면 4만여달러를 나눠갖게 해주겠다며 3명의 피해자들로부터 1만5,000달러를 가로챈 혐의로 아시안 커플을 공개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6일 위티어의 홈디포(12322 Washington Blvd) 앞에서 여자 용의자가 먼저 피해자에게 인근의 한국계 교회를 찾는다며 접근, 유산상속증서를 보여주며 현혹한 뒤 함께 은행으로 가 피해자에게 5,000달러를 인출케 했으며 이후 남자 용의자가 낯선 사람인 것처럼 나타나 역시 5,000달러를 여자에게 주며 피해자를 안심시키는 수법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날인 17일에도 이 지역의 랠프, 푸드4레스 등 대형마켓 앞에서 똑같은 수법으로 2명의 다른 피해자들로부터 5,000달러씩을 가로챘는데 공개수배후 동일한 인상착의의 아시안 커플로부터 이같은 제안을 받았다는 제보가 잇다르고 있어 실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인상착의가 여자의 경우 키 5피트2인치, 몸무게 130파운드 정도의 체격에 긴 갈색머리를 하고 있으며 남자는 어깨에 닿는 검은머리에 키 5피트6인치, 몸무게 130파운드 정도라고 밝혔다. (562)945-8250.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