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위기에 놓인 캘리포니아주가 강제단전조치를 가능케 하는 긴급절전 3단계 비상을 27일에서 다시 29일까지로 연장했다.
주전력통제기관인 ISO는 28일의 ‘수퍼보울’ TV중계로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3단계 비상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6일 전력예비율이 1.4% 이하 수준으로 떨어짐으로써 발동된 3단계 비상조치가 14일간 지속되게 됐다. 이같은 조치는 전기회사들이 구역별로 60분에서 90분까지 전기공급을 중단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지난 26일 남가주에 소재한 약 1,200여 기업체들은 전기공급이 달릴 경우 단전할 수 있다는 전기료 할인 조건부 계약에 따라 이날 한시적으로 전기공급을 받지 못해 큰 피해를 입었다.
ISO는 전력수요가 많은 상오 5시부터 하오 10시까지 각기업과 가정에 대해 가능한 절전해줄 것으로 호소하고 있다.
한편 부시대통령은 가주의 전력위기를 논의하기 위한 각료회의를 29일 소집했다. 부시의 보좌관들은 그러나 연방정부는 이 문제에 관해 크게 도울 것이 없으며 주정부가 자체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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